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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농기계 사고 최근 3년간 1,721건…해마다 증가추세

기사승인 [1호] 2024.04.28  12: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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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농촌생활 위해 농기계 사고, 뱀 물림, 온열손상, 농약중독 사고 저감에 공동 노력

소방청(청장 남화영)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농업·농촌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여나가기 위해 관련 자료 공유, 신속한 현장 대응 시스템 시범 구축 등 협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나홀로 작업으로 사고 시 119 구조 요청의 지연 △좁고 비탈진 농로, 조작이 어려운 농기계 사용 등과 같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 △전체 농업인에서 높은 고령자(65세 이상)의 비율 등의 특성으로 인해 손상 시 치명적이고 대응에 취약하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농촌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고로는 농기계 사고*와 뱀물림 사고** 비중이 높고, 농약 중독, 여름철 온열 손상 등으로 나타났다. 

 

구조출동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기계 구조활동(처리)건수는 2021년 510건에서 2022년 579건, 2023년 63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연평균 15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급차량 이송 소요시간을 분석한 결과, 농업지역의 특성상 작업장소가 주로 병원시설과 멀리 떨어져 있어 구급차가 병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 이상인 경우가 43%로, 전국 평균인 11.9% 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두 기관은 농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유형별 세부 분석 및 자료 공유 △농촌 생활안전사고 예방 교육교재 개발 및 홍보 △승용 농기계 전복 사고시 ‘사고 알람 단말기’시스템(농촌진흥청 개발‧운영)*을 소방청 119상황실과 연계하여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농기계 사고 외에도 농촌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뱀 물림 및 농약중독사고, 온열손상 등 농촌 안전사고 범위를 넓혀 노력할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소방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촌 사고정보를 분석하고, 결과를 농촌진흥청과 공유하여 교육 및 홍보, 사고출동 시스템 연계 등 긴밀한 협업으로 농촌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소방청과의 협업을 통해 농작업 안전뿐만 아니라 농촌 생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더해진 만큼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농촌을 안전한 일터․삶터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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