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제1차관은 30일,한국을 방문한 제프리 반 레웬(Geoffrey van Leeuwen) 네덜란드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하고, ▴양국 관계 ▴경제안보 ▴주요 지역 정세▴2030 부산 세계박람회 등 국제무대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조현동 제1차관은 30일,한국을 방문한 제프리 반 레웬(Geoffrey van Leeuwen) 네덜란드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하고, ▴양국 관계 ▴경제안보 ▴주요 지역 정세▴2030 부산 세계박람회 등 국제무대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
조 차관은 양국이「포괄적·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2016 수립)」를 기반으로 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온 것을 평가하고, 지난 정상회담(6.29, NATO 정상회의 계기 마드리드)에 이어 이틀 전 한-네덜란드 외교장관회담(9.28, 서울)을 개최하며 긴밀히 소통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반 레웬 보좌관은 "고위급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하며", 양국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파트너십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조 차관은" 경제안보 강화를 위해 양국간 협력이 긴요함을 강조하고, 한국의 반도체 생산기업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社가 긴밀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음을 환영하며, 상호보완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기울여 나가자"고 했다.
반 레웬 보좌관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특히 반도체 분야 협력이 호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아울러, 조 차관은" 정상회담 및 최근 외교장관회담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양국간 원전산업 협력 강화 방안도 지속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였으며, 반 레웬 보좌관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 인태지역 협력, 한반도 문제 등 주요 지역 정세에 관해 논의하였고,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위협들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입장국인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조 차관은 향후 북한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였고, 반 레웬 보좌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조 차관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네덜란드의 지지를 요청하였고, 반 레웬 보좌관은 한국측의 박람회 유치 노력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